[다시보기/토렌트] 그대 너머에 2021.KOR.2160p.mp4.torrent

 

지워져 가는 기억을 붙잡으려는 인숙. 다른 이들의 기억 속을 헤매는 지연. 과거의 기억 속으로 던져진 경호. 서로의 기억 너머, 존재의 의미를 찾는 히치하이커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시작된다!

 

 

그대 너머에 소개

 

개봉일 : 2021년 9월 9일

 

장르 : 로멘스/멜로

 

관람가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119분

 

평점 : 7.6

 

 

그대 너머에 줄거리 및 결말 해석

 

 

가장 독보적인 올해의 예술영화 <그대 너머에>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깊이 있는 지적 자극에 목마른 시네필을 매혹하는 압도적인 작품이다.

 


<그대 너머에>는 관계 속에서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믿음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영화다. 프랑스의 철학자 몽테뉴는 “우리는 가장 모르는 것을 가장 잘 믿는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 자아에 대해 과연 잘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그대 너머에>는 이러한 믿음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경호`를 자신의 생부라고 주장하며 찾아온 `지연`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 속으로 던져진 주인공 `경호`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인숙`과 다를 바 없이 기억의 미로 속에서 기억과 망각을 넘나들며 혼란을 겪는 모습은 우리가 가진 수많은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며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또한 인물이 공간을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반복과 변주를 거듭하며 인물의 심리와 상황이 묘사되고 표현되는 방식 역시 인상적이다. 전반부는 주인공 `경호`의 이야기가 모든 즉흥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야외의 공원(장충단공원)에서 시작되어 그의 집 안에서 종결된다. 그리고 `경호`가 집에서 나와 암흑의 결절점을 지나며 다시 공원으로 이어지는 후반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후반부는 전반부가 변형된 이야기인데 이는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을 보다 사려 깊고 내밀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사실 완벽하게 과거를 떠올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박홍민 감독이 전제한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관객들 역시 전반부를 기억해내면서 후반부의 이야기의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비교하게 하는 정교하게 계산된 구성 방식이다. 감독의 이러한 반복의 모티프와 인물의 교차는 폴란드의 애니메이션 감독 즈비뉴 립진스키의 <탱고>(1981)처럼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함께 포스트모던한 실험적 창작물이 분출하며 희망이 약동하던 시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대 너머에>는 기억과 자아에 대한 믿음에 질문을 던지며 관객 저마다 지적 자극을 선사하는 동시에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건넨다. 주인공 `경호`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애쓰는 첫사랑 `인숙`을 만나며 비로소 잊고 지냈던 과거의 자신을 마주한다. 그렇게 답답하고 아픈 마음의 `경호`는 죽고 마음의 결심과 함께 시나리오를 쓰는 `경호`가 남는다. 그리고 `인숙`은 자신의 딸 `지연`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애타게 딸을 찾는다. 하지만 `지연`은 그런 엄마 `인숙`을 매일같이 찾으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기억이 사랑의 충분조건이 되지는 않음을,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멜로 드라마다.

기억과 존재의 믿음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과 영원과 사랑에 대한 불가사의한 매혹을 선사하는 올가을의 이터너티 멜로 <그대 너머에>는 9월 9일 개봉해 한국 예술영화의 독창적 현재와 독보적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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