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토렌트] 사랑을 카피하다 2011.KOR.2160p.mp4.torrent

 

영국인 작가 제임스 밀러는 새로 펴낸 ‘기막힌 복제품’이란 책의 강연차 들른 이탈리아 투스카니에서 그녀와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예민한 그녀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성으로 제임스의 책 ‘기막힌 복제품’의 팬이다. 그의 책에 매료된 그녀는 하루 동안 투스카니의 시골지역을 소개해 주겠다고 자청하고,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될 때쯤 두 사람은 ‘진짜 부부’인 척하는 장난스러운 역할극을 시작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그들의 역할극은 점점 진지해지고,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사랑을 카피하다 소개

 

개봉일 : 2011년 5월 5일

 

장르 : 미스터리/로맨스/멜로

 

관람가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06분

 

평점 : 7.9

 

 

사랑을 카피하다 줄거리 및 결말 해석

 

 

<사랑을 카피하다>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처음으로 그의 모국인 이란을 떠나서 연출한 작품으로, 그는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그의 영화 중 처음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명확히 드러낸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전체적인 러브스토리의 구조는 심플하지만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남녀의 대화와 그들의 관계 속에 진실과 거짓이란 주제를 숨겨 둠에 따라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 하기 어려워지는 동시에 그들의 감정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사랑을 카피하다>를 통해 검열이 엄격한 모국에서는 절대로 실현 불가능했을 어른 남녀의 관능적이고 사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그의 첫 해외 로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투스카니에서 만난 남녀의 하루 동안의 로맨스 라는 로맨틱한 설정을 바탕으로 진실과 거짓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의문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인 남녀간의 로맨스를 그리는 듯 보였던 영화는 곧 로맨스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면서 사소한 말다툼 혹은 격양된 논쟁을 통해 상반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두 주인공의 감정과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진실과 거짓의 개념은 사라지고,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전해지는 진실이 느껴지는 순간, 마술 같은 러브스토리가 완성된다.

 

극 중 ‘기막힌 복제품’이란 책을 써낸 제임스가 투스카니에서 한 강연의 주제이기도 했던 ‘예술에 있어서의 오리지널 이란?’ 은 <사랑을 카피하다>의 또 다른 주제이기도 하다. 제임스는 자신의 책을 통해 왜 복제품은 원본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는 이 원본과 복제품에 대한 의문을 여러 가지 다양한 경우에 적용시키며 결국 어떠한 것도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는 그의 생각을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생각 중 모순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그를 도발하고 오랜 세월 원본이라 여겨져 왔으나 후세에 복제품이라고 판명된 예술작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 간다. 그들의 토론은 점점 예술과 인생이란 주제로 확장되어 가며, ‘세기의 명작 모나리자는 실제 모델의 복제품에 불과한 것일까?’, ‘왜 앤디 워홀이나 재스퍼 존스에 의해 그려진 일회용품들은 미술관에 걸리는 순간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걸까?’, ‘고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등등의 질문을 통해 예술에 있어서의 오리지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격렬하고 유쾌한 대화를 이어간다.

드라이브 도 중 들어간 카페의 여주인이 그들을 부부로 오해한 것을 계기로 그와 그녀는 오래된 부부인 척하는 역할극을 시작한다. 재미있고 장난스런 대화로 시작한 그들의 역할극은 곧 갑작스럽게 진전되어 마치 어려운 결혼 생활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처럼 티격태격 대기 시작한다. 게다가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의 행복한 신부를 보며, 결혼 생활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에 대해 심술궂게 투덜거린다. 도대체 이 두 사람은 무슨 관계 인 걸까? 역할극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환심을 사려는 조금 괴상한 취향을 지닌 초면의 두 사람일까? 아니면 서로에게 무관심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역할극을 하는 오래된 커플일까? 모든 예측이 어느 정도 다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영화를 끝까지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코드를 영화 속에 심어 놓고, 그들의 사랑의 행로를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의사항

 

유사 이미지 클릭 시, 이거 눌러야 하나 싶은것도 모두 눌러보세요. 일일이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시보기 다운로드 토렌트 한글자막 고화질 누누비티 마그넷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저작권으로 인한 링크만료5분 마다, 봇에 의해 자동으로 마그넷 주소가 갱신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