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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졸업, 미 유학파, 젠(Zen) 센터의 경험으로 출가한 ‘엄친 딸’ 상욱 행자! 어린 시절, 절에 버려져 ‘동진 출가’의 업을 지닌 선우 스님! ‘신세대형’ 비구니, 인터넷 검색으로 ‘절’에 왔다는 민재 행자! 37년간 수행의 길을 걸어왔지만, 아직도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영운 스님!

 

길위에서 소개

 

개봉일 : 2013년 5월 23일

 

장르 : 다큐멘터리

 

관람가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104분

 

평점 : 9.0

 

 

길위에서 줄거리 및 결말 해석

 

 

몇 년 전 위빠사나 수행처인 <호두마을>에서 몇 주간 남방불교선인 위파사나 수행을 했다. 예순은 넘은 직한 비구니 노승이 맨 앞줄에 앉아 스무 명 남짓한 일반수행자들과 함께 수행을 했다. 선승으로 평생을 전통불교수행인 화두선을 하신 노스님은, 말년에 새로운 수행법에 도전하시는 듯 했다. 헌데 법회나 참선에 들어가면 오분도 지나지 않아 어김없이 졸기 시작했다. 때론 코까지 골 만큼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고 노스님은 슬며시 자리를 물리시곤 했다.

 


집도 절도 없이란 말이 있다. 하루는 총무실에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하러 갔다 스님을 만났다. 스님은 당신 핸드폰이 충전을 해도 두 세 시간도 못 간다며 봐달라고 하셨다. 보니 10년은 넘은 모델이다. 나는 스님께 공짜 폰 있다며 오랫동안 설득을 하여 핸드폰을 교환하기 위해 읍내로 내려가다 스님의 사연을 들었다. 노스님은 출가 후 평생을 집도 절도 없이 안거철마다 선방에서 선방으로 옮겨 다니시며 깨달음을 구하시다 이곳 호두마을까지 흘러와 잡무를 도와 숙식을 해결하며 남은 여생을 또 다른 수행에 바치고 있단다.

나는 노스님에게서 깊은 인간적 고뇌와 연민을 동시에 느꼈다. 이제 양로원에 갈 연세가 되었음에도 저토록 매달리게 하는 진리란 게 있을까? 그 진리는 진정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걸까? 전여신설(轉女身說) ‘비구니는 남자로 환생해서야 비로소 성불할 수 있다’는 벽을 마주 보고도 끊임없는 정진을 하게 하는 마음의 뿌리는 무엇일까?

 

이창재 감독은 전작 <사이에서>를 통해 ‘무당’의 삶을, 이번 작품 <길위에서>를 통해서는 ‘비구니’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왜 그는 여성 종교인에게 집중하는 것일까? 감독에게 물었다. ‘비구’가 아닌 ‘비구니’여야만 했던 이유를..


“여성이며 종교인들을 두 번에 걸쳐 다루었다. 아마 다음 작품도 같은 범주에 들 듯하다. 나는 종교인이나 신자는 아님에도 정신적, 영적 여행에 대해 관심이 있다. 그것도 단순히 아이템의 하나로 혹은 이슈로만 생각하지 않고 온몸으로 뛰어들어 느끼길 원한다. 종교인들은 자신을 특정한 삶의 굴레에 온몸으로 뛰어드는 강렬한 열정이 있다. 그런 강렬함이 내게 인상적이다. 이를 올곧이 드러내주는 차원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내게는 보다 흥미롭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내적 변화와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줄 알기 때문이다.” 

영화 <길위에서>에는 여성성을 버리고, 민 머리에 맨 얼굴인 비구니들의 모습이 백흥암의 아름다운 영상과 겹쳐지며, 가슴 한 켠을 아련하게 한다. 출가 전에 지닌 여성성이 그들에게선 완전히 사라졌을까? 영화 속에 표현되는 ‘민재 행자’의 삭발식 장면에서 공감되는 서러움은 비구니의 내적 갈등을 표현해 낸다. ‘비구’가 아닌 ‘비구니’이기에 더 많은 것을 내려 놓은 사람들.


그래서 영화를 보다 보면 ‘비구니’에게서 느껴지는 처연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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